F2, 48-1 Jahamunro (Changseong-dong 98-19), Jongro-gu, Seoul, Korea 

wednesday - Sunday, 12 - 7pm

Closed on every Monday, Tuesday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창성동 98-19) 2층

수 - 일 12:00-7:00pm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

T / F +82 2 797 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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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림 <세 가지 타입>

Kalim Yoon <Three types>

2016. 2. 17 Wed ~ 2016. 3. 8 Tue

Opening Reception 2016. 4. 15 Fri 6pm

Artist Talk 2016. 4. 23 Sat 4pm

​빵굽는 시간_매주 화, 목, 토, 일 1-3pm

전시소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윤가림 작가의 전시 <세 가지 타입 Three types>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전시=작업’이라는 전제를 두어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맥락에서 시작되었다. 윤가림 작가는 가구와 같은 친숙한 사물의 형태를 한 조각적 오브제를 활용하여 공간의 전체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공간의 형태나 색, 소리와 같이 구체적인 감촉으로 느낄 수 있는 재료들의 배열이 총체적으로 작용하여 맞닥뜨리게 되는 감정이나 심리상태의 재연을 시도하는 작업으로 인체의 일부와 사물로서의 작품 사이의 접촉이 차지하는 의미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인 <세 가지 타입>은 다면체 모듈로 교육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에 의해 제작된 창의적 놀이교구인 가베(Gabe)에서 착안한 것이다. 가베Gabe)는 사물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어린이들이 사물을 만들고 해체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기억, 추상적인 것들을 구체화하고 시각화하는 표현의 도구이다. 어린이들이 가베를 가지고 놀면서 세상을 탐구하는 방식과 작가가 작업을 대하는 태도가 유사하다는 것이 작업의 시발점이다.

작가는 이전 작업에서 가구적 형태에 사용자의 주관을 개입시킬 수 있는 왜곡과 변형을 시도하였다. 이번 작업에서는 오브제의 하나로서 빵이라는 매체를 선택하였고 이는 접촉을 전제로 한 조각적 오브제라는 점에서 이전 작업들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원, 삼각형, 사각형 형태의 기본적인 도형의 빵 틀을 사용하여 작가가 직접 빵을 굽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빵을 먹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세 가지 타입의 형상을 경험하고, 소화하고, 만들고 상상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먹어서 소화시킬 수 있는 오브제라는 점에서 가장 적극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으로의 접촉을 의도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전시를 통해 일어나는 모든 경험들이 작품의 일부로서 기능하게 되는 것으로 ‘작업=전시’라 가정할 수 있다. 윤가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틀’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형태들을 차용하지만 기능 혹은 목적을 비틀어 비 일반적인 체험을 유도하고자 한다.

Yoon forms a special ‘space’ where spectators activate the ‘seeing of artworks’ through ‘experience.’ In the repetition and overlap of simple geometric forms from this exhibition <Three Types>, we might be able to find the trace of Minimalism. However, the space plays the role of a platform that requires mediation with the audience. Because this place to eat, talk, and create possesses a functional role, too many relations are formed to simply apply a formal or Minimalistic interpretation.

Compared to the artist’s previous works, where functional elements are inserted into a 3-D structure in order to attract spectators towards sculptural elements informed by her unique language as an artist, the formative elements of this exhibition are much more simplified. At the same time, the origami program attracts spectators, allowing them to participate in the process, manifesting many meetings and conversations that take place with the audience’s activities of producing, positioning, and accumulating inside the space during the exhibition period.

작가는 가족을 위해 하는 노동 혹은 단순한 일상의 행위들을 하는 순간에도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어떠한 본인의 틀과 규칙을 만들고 그 안에서 편안함; 그것을 아름다움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면,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간의 작업의 결과물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과정에는 혼란하고 혼재된 상황 속에서 숨겨진 질서를 찾아나가고 발견하는 것에서 의미를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틀’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기로 하고 엄격한 세 가지 타입을 정해 그것을 시작점으로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미술적 범주에 해당한다고 생각되는 다양한 실험들을 펼쳐보기로 하였다.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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