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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Choi Su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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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모놀로그>
Choi Sung-hun <monologue>

2014. 5. 9 Fri ~ 2014. 5. 29 Thu

Opening Reception : 2014. 5. 9 Fri 6pm

​전시특징

최승훈 작가는 ‘최승훈+박선민’ 듀오 그룹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감성과 직관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두 작가의 작업으로부터 독립적으로 보여지는 윌링앤딜링에서의 첫 개인전에서의 최승훈 작가의 작업은 지금까지 보아온 협업 작픔과는 사뭇 다른 성격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최승훈 작가의 작업은 영상, 사진, 텍스트 등 세 가지의 형식으로 구성되고 있다. 독특한 시선 처리가 돋보이는 영상작업과 텍스트와 이미지들이 상반적이면서 상대적인 의미와 관계성을 드러내는 개념적 요소도 감상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 <모놀로그>는 말 그대로 독백이다.
‘머릿속에 떠도는 이미지들을 중얼중얼거리다. 눈에서 흘러나오다’에 가까운 느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느 작업이 두드러지게 강조되는 것 없이
비슷한 크기의 사진과 영상스크린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일종의 중얼거림이다.
관념적으로 형식을 기획했다기보다는 눈이 시키는 대로 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작가 인터뷰 中 -

​작품특징

1. 영상 - 작가는 한장의 사진을 놓고, 그 프레임 안에서 영상장비의 줌 in/out 기법을 통해 곳곳을 세밀하게 보여주는데, 이는 정밀한 관찰을 가능토록 해준다. 작가의 시선이 사진 구석구석을 돌아다님으로 인해전체 풍경 속에서 흔히 찾아지던 중심 이미지는 사라지고 점차 모든 부분부분들이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이자 이미지 자체임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는 또한 영상의 줌 in/out를 조작하는 동안 스피드를 가미하여 시선 처리의 다이나믹을 만들어내면서 이미지 속 대상의 성격을 독특한 관점을 통하여 환기시키고 있다.

2. 텍스트 - 때로는 모음의 작대기 하나로 의미가 변화는 말이 있다. ‘나는 너’, ‘너는 나’, ‘너는 너’, ‘나는 나’ 등으로 계속 변화하는 글자는 작은 작대기가 계속 움직이면서 변화하는 글자의 모양이기도 하지만 의미의 변화를 인식하게 한다. ‘나’라는 존재와 ‘너’라는 존재 사이의 관계가 글자 한 부분의 움직임에 따라 쉽게 변하는 만큼 실제 삶에서의 이 두 관계의 변화는 사실 이 화면의 속도만큼, 그리고 변화하는 수 만큼 많은 변화를 겪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3. 사진 - 전시장을 들어서서 바라보게 되는 사진 이미지와 전시장을 나서면서 바라보는 사진 이미지가 다르다. 하나의 공간에서 이미지의 양면을 통해 두개의 다른 풍경을 감상하게 하고 있다.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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