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천창환
Chun Changhwan
A-ChunChanghwan02.jpg

제 4회 PT & Critic​

천창환 <BURST>

 

4th PT & Critic

Chun Changhwan <BURST>

2014. 7. 2 Wed ~ 2014. 7. 20 Sun

Opening Reception 2014. 7. 2 Wed 6pm

PT & Critic 2014. 7. 5 Sat 5pm

패널_강석호, 김연용

전시소개

윌링앤딜링은 신진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 2회의 “PT & Critic”을 진행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 텍스트 생산, 현직 예술분야 종사자들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그 작업 방향에 대해 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제 4회 PT & Critic>을 위하여 선정된 천창환 작가의 개인전 <BURST>를 선보이게된다. 작가는 그려진 대상을 해체함으로써 이미지와 의미를 분리하는 실험적인 회화를 선보인다. 회화의 정통성에 도전하는 작가의 색다른 시도를 두고 강석호, 김연용 두 명의 기성작가가 패널로 참여하는 PT&Critic에서는 그리기에 대한 과정 및 개념적, 시각적 해석에 대한 심도 있는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나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에 주목한다. 이것들은 대부분 거리 풍경 속의 대상들이거나, 습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상적 기호들처럼 실제 삶 속에 기반을 둔 이미지들이다.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수 많은 이미지들을 쉽게 지나치곤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익숙한 주변의 대상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낯선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의 이면에 감춰져 있던 이미지의 색과 형태는 다시금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작가 노트 中 -

작품소개

작가는 대상을 볼 때, 이미지가 제공하는 정보(의미)를 읽게 됨으로써 갖게 되는 고정적인 인식을 경계한다. 천창환의 회화는 "보는 것"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며, 대상을 순수한 이미지로서 바라보기 위한 실험이다.

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대상을 구겨진 천 위에 그린 후 펼치는 행위를 통해 그려진 이미지를 흐트린다. 이렇게 파편화된 대상은 의미와 완전히 분리되고, 비로소 온전히 순수한 상(像)으로서 존재한다. 의미와 분리된 이미지는 일상의 이면에 감춰져 있던 대상의 색과 형태를 드러내며, 관객은 이러한 시각적 경험을 통해 고정적으로 인식하는 대상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갖게 된다.
전시장 속에는 흩어지고 파열된 이미지들이 완전히 구겨져 바닥에 놓여진 채로 혹은 점차 펼쳐지면서 공중에 매달린 채로 설치(installation) 형식으로서의 오브제적 형태를 보여주게 된다. 동시에 캔버스 프레임을 둘러싸는 전통적 회화형식의 평면 작업으로서의 완결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시도는 관객으로 하여금 이미지에 대한 다각적 해석과 조합을 유도하기 위한 작가가 제시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 <BURST>에서 보여주는 천창환의 독특한 방법론은 전통적인 회화방식, 이미지의 표현, 관람객의 해석 등에 대해 또 하나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계기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

VIEWS

A-ChunChanghwan01.jpg
A-ChunChanghwan05.jpg
A-ChunChanghwan04.jpg
A-ChunChanghwan03.jpg
A-ChunChanghwan06.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