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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신진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rainy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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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신진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short story long - 장마>

Curator Incubating Program <short story long - rainy season>

2015. 7. 7 Tue ~ 2015. 7. 26 Sun

Opening Reception 2015. 7. 7 Tue 6pm

기획자 대담 2015. 7. 22 Wed 4pm

전시소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7월 7일부터 7월 26일까지 제 2회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룹전시 <short story long - 장마>를 개최한다. 2014년 시작돼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은 가능성있는 신진기획자를 선정하여 전시기획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준비과정에서 기성기획자의 피드백을 통해 신진기획자의 실무능력을 양성한다. 두 명의 신진기획자 김미소, 손주영의 협업을 통해 기획되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장마를 주제로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두 기획자는 장마가 인간에게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감정에 주목하였다. 전시에 참여한 일곱 명의 작가는 각자 장마를 주제로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감성을 드러낸다. 실제전시는 장마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데, 이는 전시의 주제가 더욱 흥미로워지는 지점이 된다. 관객은 실제 장마를 경험하며 전시장을 찾게 되고 그렇게 전시장에 들어선 관객은 작가들이 펼쳐놓은 또 다른 장마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전시장 안과 밖의 장마, 그 간극에서 장마의 다면(多面)을 실감하게 되고 매년 돌아오는 장마에 대해 더 넓은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영어의 ‘long story short’이란 표현은 우리말로 “간단히 말해서” 정도의 의미이다. 본전시의제목인< short story long >은 그것을 뒤집은 말이다. 이는 길고 지루한, 하지만 계절이라고 하기엔 짧은 장마라는 날씨가 가진 이중적인 시간성을 나타낸다. 또한, 이 제목은 장마라는 소재가 각 참여작가의 내밀한 이야기로 변하는 본전시의 특징을 드러내기도 한다.

작품소개

엄귀현

엄귀현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현재 영상매체를 다루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기저에 있는 그의 영상은,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전개되면서도 씁쓸하고 묵직한 끝 맛을 남긴다. 전시참여작인 <눈물이 뭉게뭉게>는 날씨의 맑은 정도를 부로 환원한 세계의 이야기이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장마동네’는 작가의 노련한 블랙유머가 그려내는 자조적 현실이다.

엄귀현 작가는 2015년 ≪AUTOSAVE≫/커먼센터, 2014년 ≪meaningless screening≫/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의실, 2013년≪비디오릴레이 탄산≫/인사미술공간, 2012년≪off and free 국제실험영화제≫/미디어아트 퓨쳐섹션, 아르코미술관 필룩스관, 2011년≪스타트 2011≫/ 큐브스페이스 갤러리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1년 고양시 제1회 원테이크 영화제 30초 영화 부문 본선 진출하였다.

노상호

노상호 작가는 웹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이를 다시 드로잉·회화·판화·설치 등으로 변주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매일 드로잉과 이야기 하나를 엮어내는‘Daily Fi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본 전시에서 다른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고, 장마를 배경으로 하는 글과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상호 작가는 2012년 ≪프리홈 프로젝트 XX 네모난≫/프리홈 개인전을 하였으며, 2014년≪젊은모색2014≫/국립 현대 미술관, ≪목하 진행 중≫/아마도 예술공간, ≪나열된 계층의 집≫/주차장 및 2013년 ≪마르헨 마차 프로젝트≫/서교예술실험센터 소액다컴, 홍대 일대, ≪제로사인≫/홍익대학교 박물관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2015 난지미술 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아일

박아일 작가는 쓰고, 노래하고, 그것을 영상으로 제작하며 공감각적인 표현으로 단어와 이미지 사이를 오가며 서사를 엮어낸다. 문학과 음악, 미술사이의 어디쯤 자리하는 그는 ‘게이곤조’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공연활동을 한 바 있다. 그의 작업에는 항상 물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장마의 습한 이미지는 박아일이 읊조리는 단어가 되고, 그것들은 장마에 관한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한국의 홍수설화와 개인적인 기억을 연결한다.

박아일 작가는 2015년≪아라네 스프의 시간≫/페스티벌 봄, 2013년≪오래된 서적 : 게이곤조 발족식≫/프리홈 개인전을 하였으며, 2014년≪sensual landscape≫/아워몬스터 단체전을 하였다. 2014년≪당인리선 프로젝트≫/LIG아트센터, ≪부전송프로젝트≫/부산 무빙트리엔날레, ≪경원선 행진≫/DMZ 피스프로젝트,≪고독한 양치기의 노래≫/ 스페이스 윌링앤딜링,≪나는 네 소리를 듣는다≫/플레이스막 등에 참여하였다.

​현남

사운드아티스트이자 뮤지션인 현남 작가는 전자기기의 회로를 변형·파괴·재구성하는 ‘하드웨어해킹’방법론을 기반으로 사운드·비디오·키네틱 등의 미디어작업을 하고 있다. 비는 다른 기후와 달리 소리로서의 속성을 가진다. 장마는 비에‘시간’이 포함된 대기현상이다. 작가는 본 전시에서 장마의 시간성을 괘종시계의 진동을 왜곡시키는 방식으로 제시한다.

현남 작가는 2014년≪이대로 96hours≫/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40-40번지 구 A.LAND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2015년 ≪아라네 스프의 시간≫ 음악 및 음향 설치(게이곤조), 2014년 오대리,≪(특별히) 되는 것도 없지만 (딱히) 안 되는 것도 없다≫ 연주, 2014년≪20≫ 앨범 레코딩 및 연주(hyukoh)등의 프로젝트를 실행하였다.

노충현

노충현 작가는 동물원, 한강시민공원과 같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 진 장소에서 인간의 흔적을 지우고 풍경 그 자체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장마≫와 ≪여름의 끝≫의 장소는 한강시민공원이다. ≪장마≫에는 비가 내리는 장면이 아닌 비가 그친 장면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울렁이는 표면에 비친 구조물과 몇 일 간의 습기가 켜켜이 쌓인 대기는 비보다 분명한 장마의 모습이다. 그의 그림에는 자연도 있지만 인공물이 큰 공간을 차지한다. 하지만 그의 그림이 우리에게 풍경화로 다가오는 이유는 그 인공공간과 인공물이 바로 현대 우리 삶의 풍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노충현 작가는 2013년 2013 ≪살풍경≫/국제갤러리K1, 2009년 ≪실밀실≫/사루비아다방, 2005년 ≪살―풍경≫/관훈갤러리 개인전을 하였으며, 단체전으로는 2012년 ≪플레이그라운드≫/아르코 미술관, 2008년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부산시립미술관, 2007년 ≪회화에 대하여≫/국제갤러리, 2006년 ≪SeMA 2006≫/서울시립미술관에 참여하였다.

권혜성, 엄유정

권혜성, 엄유정 작가의 협력 작업은 장마에 대한 두 작가의 ‘이미지대화’이다. 장마를 키워드로 A가 무언의 드로잉을 제작하고 B는 A가 그린 이미지에 반응하여 다른 드로잉을 제작한다. 이어서 B가 장마를 키워드로 무언의 드로잉을 제작하고 A는 B가 그린 이미지에 연상되는 또 다른 드로잉을 제작한다. 서로는 각자가 연상한 장마 키워드를 알지 못하고 드로잉으로만 대화를 이어나간다. 두 작가의 장마에 대한 약 스무 번의 이미지대화는 장마라는 단어로 함축되는 다양한 관념과 감각의 시각적 재현이다.

권혜성 작가는 2007년 ≪ART-SHUTTLE≫/포천 아시아 비엔날레, ≪Exhibitionists≫/덕원갤러리, ≪peep!≫/송원 아트센터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엄유정 작가는 2014 년≪Take it easy, you can find it≫/아티스트런 스페이스413 &문래예술공장, 2013년≪Þogult andartak≫/리스투스 아티스트 레지던시, 아이슬란드, ≪Good Day≫/개인공간, 워싱턴, 미국 및 2009년 ≪BRIEFCASE≫/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석수아트프로젝트, 안양 등에 참여하였으며 단체전으로는 2015년 도서관 독립출판 열람실, 국립중앙도서관, 2014년 ≪파국 이후의 삶≫/ NPO 지원센터 외 서울 시내 곳곳, 2012년 ≪먼지새김≫/ 커먼그라운드 프로젝트2010년 ≪Monopoly 2010≫/ 독일 코스펠트 & 한국 등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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