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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애
Lee S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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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애 <첫 장의 뒷면>
Lee Sinae <Back of the First page>

2015. 1. 9 Fri ~ 2015. 1. 22 Thu

Round Table 2015. 1. 16 Fri 6pm

​전시소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2015년의 첫 전시로 새로운 작가를 소개한다. 이신애 작가는 특정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감성을 다양한 매체를 다루면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 속에서 조성된 소위 '자연 환경'이 인공적으로 순환되고 있는 지점을 바라본 작가의 시선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연출된다.

작품소개

도시에서만, 특히 서울의 여의도라는 인공섬에서 성장해 온 이신애 작가는 어느날 떠났던 무인도로의 여행 후 늘 익숙하였던 도시 속 자연경관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되는 10개의 드로잉 작업 <쓸모없는 수영장>은 작가가 도시의 공간과 자연이 인공적으로 순환되고 있는 지점을 바라보며, 이러한 모습이 도시에서 자연이 공생하는 하나의 단면임을 생각하며 제작되었다. 작가는 빈 수영장에 물을 채워보고, 그 물이 수동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움직이는 상황을 상상하여 결국 수동적으로 존재하지 않을 때 해당 대상이 다시금 쓸모없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한다.

 

설치작업 <스스스스스스>는 풀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직접적인 대상을 통하여 경험하는 것이 아닌 의성어‘스스스스스스’의 텍스트를 사용하여 소리를 시각화고자 하는 작업 시리즈 중하나이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하여 자연을 인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글이라는 기호와 글에서 파생된 소리와의 관계를 인식하며 작업을 바라보는 관객들 모두 자신만의
소리로 읽고 경험해보는 것을 의도하였다. 또한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스’텍스트를 나누어주어 전시장 밖으로 소리가 연장되고자 한다. 이 외 작품 <돗자리 펴는 곳>, <100개의 나무>등을 새롭게 제작하여 도시의 자연물들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

인공적으로 사용되는 도시의 자연물들은 익숙한 풍경으로 정상인 듯 보이지만 나는 그 어설픈 모습에 헛웃음을 짓는다. 어쩌면 명백하게 인공적인 건물 또는 철제 구조물들보다도 자연물들이 생성되고 유지되는 방식이 인공적이기 때문에 재미있기도 또 아이러니하다. 나는 이러한 사고의 지점에서 도시에서 공생하고 있는 자연을 관찰하고 감상한다. 그리고 내가 느긴 진짜처럼 보여지는 가짜의 자연물을 인공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시각적 또 청각으로 표현해본다. 또한 자연물에 대한 단어 뒤에 떠오르는 다양하고 개인적인 이미지들을 기록한다.  -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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