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 48-1 Jahamunro (Changseong-dong 98-19), Jongro-gu, Seoul, Korea 

wednesday - Sunday, 12 - 7pm

Closed on every Monday, Tuesday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창성동 98-19) 2층

수 - 일 12:00-7:00pm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

T / F +82 2 797 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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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고속도로 기하학>

Park Sunmin <Highway Geometry>

2015. 9. 30 Wed ~ 2015. 10. 20 Tue

Opening Reception 2015. 10. 2 Fri 6pm

Artist Talk 2015. 10. 17 Sat 4pm

전시소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박선민 작가의 개인전 <고속도로 기하학 highway geometry>를 개최한다. 박선민 작가는 ‘최승훈+박선민’이라는 이름으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사진, 영상, 오브제 등 다양핚 매체를 다루며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적 요소들의 절묘한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언어와 물질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동시에 보편적인 인식을 벗어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가지 대상이 지닌 양면성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냄으로써 박선민의 독립된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도시의 아름다움은 추함과 닿아있다. 추함뿐만 아니라 위해성, 심지어 죽음의 뒷면이 도시의 아름다움일지도 모른다. 도시에 살며 무수한 도로를 질주하며 아름다움을 쫓는 시선은 아름답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들 안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곤 한다.

-작가노트 中

작가 소개

박선민 / Park Sunmin / 朴善敏

박선민은 독립 예술 잡지 <버수스>의 아트디렉터이자, 사진, 영상, 공갂설치, 무대디자인, 출판디자인 등을 아우르며 말과 이미지, 생태와 일상, 감각과 이성 등 많은 상반된 것들의 관계망을 실험 중이다. 최승훈 작가와 함께 ‘최승훈+박선민’으로 활동 하였으나 현재는 혼자 독립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비밀의 소리>, 창덕궁, 갤러리 팩토리 기획(2014),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핚>, 귀싞, 핛머니, 갂첩-미디어씨티서울(2014) <daystar series>, 덕수궁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기획(2012), <made of layers>, Foil Gallery, 도쿄(2010), <made in korea>, 하노버(2009), <ARTSPECTRUM 2006>, Leeum, <제1회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 안 양(2005), <슈타트 쿤스트 본(stadtKUNSTbonn)>, Bonn(2005) <이미지의 침묵>-Trough project, 독일문화원(2013), <pm 4:00 - 9:00>, 갤러리 팩토리(2007),서울, 렘샤이드 시립미술관(Galerie der Stadt Remscheid). 렘샤이드(Remscheid), 독일(2004)등 국내외에 걸친 다수의 그룹전과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품 소개

 

○ 고속도로 기하학 highway geometry

어지러운 전깃줄의 풍경은 보통은 하늘을 가로막는 갑갑함으로 느껴지지만 때로는 하늘에 오선지처럼 음률을 새겨 넣는다. 어지럽고 복잡한 선들은 결코 끊어지지 않고 더 복잡하게 얽히거나 헝클어지면서 이상한 리듬을 만들고 멜로디를 흘러 보내며 살아있지 않은 것들을 살아있는 것처럼 작동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전기를 보내며 도시를 기능하게 한다. 이 위험할만큼 강력한 에너지는 전깃줄 피복 안에서 안전하게 옮겨지며 하늘 위에 어떤 이상한 형태의 리듬을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양 옆으로 뻗어있는 전깃줄 사이로 뻗어있는 고속도로 위를 달리면 질주가 만드는 소실점을 향해 뻗어가는 기하학에 몰입하게 된다. 달리는 사이사이 소실점을 향하는 기하학의 말끔한 조형성을 어지럽히는 것을 바라본다. 작가는 이 파편들을 지각하는 순긴 그 파편들의 신호를 읽어본다. 어떤 순간에 어떻게 부서져 파편이 되어 죽음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관찰을 거쳐 작가는 소실점을 향해 달리는 이 길은 죽음의 점들로 이어져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차피 길이 만드는 기하학의 양면은 생명과 죽음의 면면들로 구축되었음을 느낀다.

○ 근시정글 Nearsighted Jungle

화면 속에 보여지는 정글은 표면적으로는 원시림의 시각성을 보여주지만 그것은 이를 향한 시선이 가진 근시성으로 가능한 풍경이며, 이 근시안의 초점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인공의 틀을 볼 수 밖에 없다. 즉 이 영상은 현대사회 안에서 점이나 섬처럼 존재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보여주는 정글은 사실은 너무나 인공적인 자연이며 진정한 원시정글은 이 지구상에서 점이나 섬처럼 고립되어있고 연결되어 있지 않고 점점 작아지고 소멸되는 중임을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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