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 48-1 Jahamunro (Changseong-dong 98-19), Jongro-gu, Seoul, Korea 

wednesday - Sunday, 12 - 7pm

Closed on every Monday, Tuesday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창성동 98-19) 2층

수 - 일 12:00-7:00pm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

T / F +82 2 797 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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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PT & Critic

한성우 <굿모닝, 굿에프터눈, 굿이브닝, 굿나잇>

Han Sungwoo <from Scenery>

2013. 7. 23 Tue ~ 2013. 8. 11 Sun

Opening Reception 2013. 7. 23 Tue 6pm

PT & Critic 2013. 6. 25 Tue 6:30pm 패널_강석호, 오세원

작가소개

한성우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물에 관심을 둔다. 그가 그린 대상은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거나 혹은 쉽게 잊히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건물의 옥상이나 건물 뒤편에 놓인 냉각기 같은 것이 작품의 소재가 됐다. 최근의 작품은 목공실 풍경에서 시작되었다. 목공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매일의 풍경이 변화한다. 빈 목공실에서 작가는 사람들이 떠나고 난 뒤 그곳에 남아있는 시간의 흔적에 관심을 두었다. 이 흔적들은 일시적이고 우연한 사건의 결과로, 고유한 이름이나 장소를 부여받지 못한 것들이다. 이는 무대의 뒤편 풍경과 닮아있다. 한성우는 그 이름 없는 대상을 화면 안에 잡아두고 있는 것이다. 초기 구체적인 풍경, 대상을 묘사하는 방식에서 점차 그는 무대의 뒷면이라는 주제를 가진 상상의 장소를 그린다.

한성우는 1987년 출생으로, 고려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수료했다. 스페이스윌링앤딜링(2013), 스페이스비엠(2015)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투영: 도시는 흐른다>(한원미술관 2013), <오늘의 살롱>(커먼센터 2014), <who’s room>(이화익갤러리 2014), <표면 위, 수면 아래>(아마도예술공간 2017), <극적인 장면>(스페이스K과천 2017)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청주창작스튜디오(2016-2017)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Han focuses on things that are not exposed. The objects he painted were not easily visible to people or easily forgotten. For example, the rooftop of a building or a cooler placed behind a building has become the material of the work. Recent work began in the landscape of the woodworking room. The woodworking room is a space used by many people, and the daily scenery changes. In the empty room, the artist was interested in remaining traces after the people left. These traces are the result of a accidental and casual event that is not given a unique name or place. It resembles the scenery behind the stage. Han holds the unnamed object on the screen. Initially he painted the concrete scenery, and now he is interested in an imaginary place with the theme of the back stage. 

Han was born in 1987. He received a BFA from Korea University, and studied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He had solo exhibitions at Space Willing N Dealing(2013), space bm(2015). Han's work was also shown in group exhibitions like <投影: Too Young>(Hanwon Museum of Art 2013), <Today’s Salon>(COMMON CENTER 2014). He has participated in artist-in-residence program at Cheong-ju Art Studio.

VIEWS

전시특징

이번 전시는 윌링앤딜링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마련한 “PT & Critic”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서 (제 1회 PT&Critic은 구민정, 김영민 작가의 Drawing vs. Drawing), 신진작가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작품 활동을 위한 보다 깊이 있는 발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본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 텍스트 생산, 기성 작가 및 현직 예술활동 종사자들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그 작업 방향에 대해 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이번 “PT & Critic”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에 있는 한성우이며 그의 페인팅 작업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가 이루어진다.

작품특징

○ 풍경을 통한 그림과 그리기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의 과정

작가 한성우는 ‘풍경’의 사전적 정의에서 ‘어떤 정경이나 상황‘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을 때, 특별히 ‘어떤’이라는 단어를 흥미롭게 보았다. 그것은 불특정 다수의 정경이나 상황을 지칭하는 것이었겠지만, 작가에게 그 ‘어떤’이란 단어는 작가가 그림의 소재로 삼는 ‘정경이나 상황’ 안에서 무엇을 바라보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까지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풍경들과 풍경 그림 사이에는 앞서 말한 그 ‘어떤’을 화면에 붙잡아 두기 위한 ‘그리기’라는 행위가 존재하며 이로써, 작가는 열려있는 풍경 속에서 ‘어떤’이란 질문을 던지며 그리기와 그림이 시작하게 된다.

○ 감정을 반영한 시각적 감각

작가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감정의 발견을 일상의 ‘불협화음’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것은 이내 불안한 감정이 되어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암시로 다가올 때가 있다. 한성우의 작품 속 빈번하게 드러나는 직선적인 요소들, 다소 차가운 색감과 명도의 대비들은 작가가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긴장감의 극대화된 표현이다. 이러한 직선의 표현에서 작가는 테이핑을 사용하여 곧게 직각으로 떨어지는 선을 만들기 보다는 자를 대고 그 위에 물감을 두텁게 바르는 방식을 택했다. 미처 마르지 않은 물감들은 예상되는 효과를 빗겨가며 충돌하는데, 이는 화면 속 예기치 않은 흔적들을 만들어낸다. 작가에게 있어 이러한 흔적들은 단순한 자취가 아니라, 감정의 언어, 그림의 언어로써 작가가 찾고자 하는 ‘어떤’ 분위기를 환기함과 동시에 촉각적이고 실제적인 느낌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