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 48-1 Jahamunro (Changseong-dong 98-19), Jongro-gu, Seoul, Korea 

wednesday - Sunday, 12 - 7pm

Closed on every Monday, Tuesday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창성동 98-19) 2층

수 - 일 12:00-7:00pm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

T / F +82 2 797 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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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연
You Jae-yeon

유재연 <뚜르비옹>
You Jae-yeon <Tourbillon>

2014. 11. 18 Tue ~ 2014. 12. 7 Sun

Performance : 11. 22 (Sat) / 11. 29 (Sat) / 12. 6 (Sat) 1-4pm 

​전시소개

윌링앤딜링에서는 붓펜을 이용한 드로잉으로 잠재된 내면을 표현하는 유재연 작가의 개인전 ‘Tourbillon’을 개최한다. 작가는 붓펜으로 문질러 나타나는 우연한 붓자국, 혹은 얼룩을 기초로 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내면의 형상을 찾아간다.

전시 제목인 ‘Tourbilon(뚜르비옹)’은 프랑스어로 ‘회오리바람’이란 뜻인 동시에 기계식 시계 장치가 받는 하중을 상쇄시켜 중력에 의한 오차를 줄여주는 시계의 메커니즘을 뜻한다. 전시기간 중 진행되는 유재연 작가의 현장드로잉 작품 <Gregory Spiral>은 2012년부터 지속해온 프로젝트이다. ‘Gregory’는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자본주의로 부터 소외되어 내적으로 변형된 개인의 모습을 암시하고, 원시적이고 파충류적인 자신의 본능과 감정, 혹은 여러생각들이 조합된 모습을 의미한다. 드로잉이 진행됨에 따라 수공으로 중력의 영향을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시계의 메커니즘인 뚜르비옹과 같이 물리적인 형상들을 벗어난 초현실적 형상들이 회오리처럼 뭉쳐져 하나의 군상을 이룬다. 그리고 단순해 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복잡해지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 얽히고설켜 마치 세상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려는 듯 보이는 무수한 공생관계들 등 세상을 탐구하려면 한 인간의 일생이 마치 하루살이의 시간과 같이 짧음을 느낄 수 있다.

작가가 보여주는 스스로에 대한 관찰은 외부적으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함으로, 자신의 존재와 현재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로지 자신만이 아닌 인간과 사회, 다른 종(種), 지구, 드넓은 우주, 즉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간다. 유재연 작가의 드로잉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끈기있는 노력의 결과물이며,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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