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호
Baek Kyungho
A-BaekKyungho202201.jpg

산책유후 walk yoohoo
백경호 Baek Kyungho

2022. 11. 17 Thu ~ 2022. 12. 08 Thu

전시소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2022년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백경호 작가의 개인전 <산책유후 walk yoohoo>를 진행한다. 전시 제목의 ‘유후’는 예기치 못한 재미 혹은 즐거움 같은 순간적 경험을 통한 마음으로 우러나오는 감탄사로서, 백경호의 그리기에 대한 고찰 과정 속에서 우러나오는 사변적 감성이 반영되어 만들어진 용어이다. 이번 전시에서 백경호는 2019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의 개인전 이후 캔버스 위에서 형식적 자율성을 획득해 나가면서도 내용과의 균형을 찾아나가는데 있어서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연구해온 다양한 시도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다.

백경호는 작가를 규정하는 회화의 한가지 형식에만 전착하지 않고 꾸준한 표면 실험을 통하여 예기치 못한 변화를 과감히 수용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회화를 만들어왔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figure>시리즈는 원형의 캔버스와 사각 캔버스를 결합하여 벽에 걸거나, 좌대 형식의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세우거나, 벽면에 기대 놓는 등 회화 캔버스 자체를 오브제화 하는 동시에 의인화된 조형으로서 다루곤 했다. 원형 캔버스에는 그 이목구비가 단순화 되었지만 표정이 있는 얼굴을 그렸고, 몸통 부분으로 취급되는 사각 프레임 속에는 자유로운 필체로 채워졌다. 동시에 전체적인 조형성과 이미지적 특성은 해당 작업을 <angel>, <aging>, <Clint Eastwood>, <smile man> 등 특정 캐릭터로 인식케 했다. 그리고 최근 백경호는 하나의 캔버스, 혹은 다양한 크기의 프레임을 겹친 표면에 반복적인 선과 면,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사각 혹은 원형 색면을 규칙적으로 배치하면서 쌓는 등 수행적 반복행위에서 발생하는 재료의 질감과 색의 밀도를 실험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중 <산책> 시리즈는 걷는 사람의 실루엣을 인용하여, 인간으로 인식되는 기호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작품의 표면에는 유화물감 외에도 흙을 재료로 사용하여 표면에 골고루 펴 바름으로써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태도는 이전부터 물감 뿐 아니라 일상의 오브제로서의 표면에 옷을 붙이는 등의 이질적 재료를 사용해왔던 백경호의 성향으로부터 기인한 듯 보이며, 물질적 표면효과를 실험하였던 여러 가지 실천의 연장선에 있다. 작은 캔버스 조각들을 엮어서 조형한 걷는 사람의 포즈로서의 형상은 회화 이미지 이상의 현현된 존재감을 획득하고 있다. 또한 백경호는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을 소재로 한 거대한 회화를 선보인다. 이 화면은 경험적 현상과 시각적 표현, 그리고 이를 경험한 개인의 사변적 심상과 감정 등을 버무린 듯 혼란스러우면서도 관객으로 하여금 그 이미지의 단서를 찾아보게끔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작업실에서 붓을 닦는 행위, 그림을 준비하면서 떠올리는 일상의 행위와 감정 등을 반영하는 형식 이전의 감각들을 재현하는 시도들을 만날 수 있다.

Space Willing N Dealing will host Baek Kyungho's solo exhibition "walk yoohoo" from November 17 to December 8, 2022. ‘yoohoo’, a word from the title of the exhibition, is an exclamation that comes out of the heart through instant experiences such as unexpected fun or pleasure, and is a term that reflects the speculative sensibility that comes out in the process of his painting. In this exhibition, Baek Kyungho will present the results of various attempts he has studied for balancing with the content while acquiring formal autonomy on the canvas since his individual exhibition at Space Willing N Dilling in 2019.

Baek Kyungho has created various styles of painting by boldly accepting unexpected changes through steady surface experiments, not just a form of painting that defines the artist. The <Figure> series, known as the representative series, used to combine circular and square canvases and hang them on the wall, stand them up using pedestal-type aids, or lean against the wall and treat them as anthropomorphisms. The round canvas was simplifying the features and expression, while the square frame treated with the body part was filled with free brushwork. At the same time, the overall formability and image characteristics made the work recognized as specific characters such as <Angel>, <Aging>, <Clint Eastwood>, and <Smile Man>. Recently, Baek Kyungho experimented with the texture and color density of materials caused by repetition, such as regularly arranging and stacking repeated lines, faces, squares, or circular colors of various sizes on canvases or frames of various sizes.

 

Among the works to be exhibited in this exhibition, the "Walk" series uses actively the symbols recognized as humans, adopting the silhouette of the walker. In addition to oil paint, the surface of this work is spread evenly using soil as a material to create a unique texture. This attitude seems to be due to Baek Kyungho's tendency to use foreign materials such as attaching clothes to the surface, and is an extension of various practices that experimented with material surface effects. The shape of a walker with weaving small canvas pieces, acquires a embodied presence beyond the painting image.Baek Kyungho also presents a huge painting based on the scenery of wind. This scene is confusing as if it is a mixture of empirical phenomena, visual expressions, and individual's speculative feelings and emotions that have experienced them, but it also leads the audience to look for clues to the image. In addition, you can meet attempts to reproduce the senses before the form that reflect the brush-wiping behavior in the studio and the daily actions and emotions that you think of while preparing for the painting.

VIEWS

A-BaekKyungho202216.jpg
A-BaekKyungho202211.jpg
A-BaekKyungho202210.jpg
A-BaekKyungho202213.jpg
A-BaekKyungho202212.jpg
A-BaekKyungho202214.jpg
A-BaekKyungho202215.jpg
A-BaekKyungho202217.jpg
A-BaekKyungho202203.jpg
A-BaekKyungho202202.jpg
A-BaekKyungho202206.jpg
A-BaekKyungho202204.jpg
A-BaekKyungho202207.jpg